정치일반
野, 공수처장 김진욱 지명에 “새 방패막이·꼭두각시”
뉴스종합| 2020-12-30 11:55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한데 대해 “새로운 방패막이, 꼭두각시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대의명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선정(善政)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것을 알고 있다’던 대통령이 야당 동의 없이 날치기 의결된 공수처장 후보를 지명했다”며 “‘공수처는 정치적 중립이 생명’이라던 대통령이 이 정권을 위해 맞춤제작된 공수처장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사권자로서 송구하다는 대국민 사과는 또 다른 시작의 신호탄”이라며 “대통령이 지시한 임무를 완수하고 떠난 추미애 장관 이후 새로운 방패막이, 꼭두각시를 세우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정권의 죄를 덮고자 역사의 남을 죄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재인 정권의 후안무치(厚顔無恥),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비수가 되어 돌아갈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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