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청와대
신임 유영민 비서실장…靑 "소통의 리더십 가진 덕장"
뉴스종합| 2020-12-31 14:52
유영민(좌) 비서실장 내정자와, 신현수(우) 민정수석 내정자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이 발탁됐다. 이날 물러난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참모진 인선을 발표했다.

유 실장은 부산 출신으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인사다. LG CNS 부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 ICT의 COO를 거쳐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을 지냈다. 노 전 실장은 "유 실장은 경제 행정 정무 등 여러 분야에서 소통의 리더십을 가진 덕장으로 코로나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4차 산업 선도하는 다양한 국정과제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 비서실 지휘 최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유 실장은 "코로나와 민생경제가 매우 엄중한 때에 부족한 제가 비서실장 중임을 맡게 됐다. 감당할수 있을지 두렵다"면서 "빠른시간 내에 현안을 정리하고 속도감있게 실행력을 높이고 조정을 통해 생산성 있고 효율적인 청와대 비서실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실장은 "무엇보다 밖에 있는 여러가지 정서라든지 의견들을 부지런히 듣고. 대통령께 부진런히 전달해서 대통령을 잘 보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민정수석으로 후임으로 발탁된 신 수석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부산지검, 대검 검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문 대통령 대선캠프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노 전 실장은 "신 수석은 온화한 인품, 개혁 마인드. 추진력을 겸비했다"며 "권력기관 개혁 완성과 국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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