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북구, 지자체 최초 선별진료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뉴스종합| 2021-01-19 09:29

강북구 선별진료 통합 정보시스템(앱) 화면.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선별진료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안전하고 신속한 진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기존 지자체·보건소에서 행하는 선별진료의 경우에는 사전역학조사 목적으로 방문자가 다양한 문진항목을 작성해 왔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진료 대기과정 동안 피검사자 간 신종 코로나19 교차감염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이달 20일부터 스마트 선별진료 통합정보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지자체·보건소 등 방문 전 미리 스마트폰이나 PC로 웹 사전역학조사 전자문진표를 작성하고, 이후 생성되는 QR코드를 이용해 간단한 본인확인 절차 후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접수부터 검사결과 통보까지 전 과정에 걸쳐 SNS 등 본인인증을 거친 정확한 인적사항이 통합적으로 이용되기에 검사자 정보인식 오류도 방지된다. 검체 수거, 검사관리, 결과 입력 시 검체관리용 간편 QR코드를 사용해 선별진료 현장 업무 과정도 간소화된다.

구는 현재 수기로 입력하고 있는 감염병 발생신고를 시스템 내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자동연계해 이뤄지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구는 2월 초순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 환자를 위해 강북구보건소와 삼각산분소 두 곳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개설한다. 여기에 선별진료소 통합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안전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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