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바이든 랠리...美 3대 지수 역대 최고치…韓증시도 상승 화답
뉴스종합| 2021-01-21 10:49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하향세로 돌아선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열린 한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21일 오전 10시3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4포인트 오른 3129.29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8.72포인트 오른 3,123.27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미국 3대 지수의 역대 최고치 경신과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729억원, 외국인을 458억원을 매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2포인트 오른 978.08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28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0.57% 내린 8만5700원을 기록 중이며, 전날 휴대폰 사업 철수를 선언한 LG전자는 0.3%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가 4% 넘게 오르며 강세다.

앞서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랠리를 펼치며 3대 지수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86포인트(0.83%) 오른 3만1188.38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2.94포인트(1.39%) 뛴 3851.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0.07포인트(1.97%) 상승한 1만3457.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일 상승률 기준으로 하면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1985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일 이후로 3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또 나스닥 지수는 대통령 취임일 사상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추가부양 패키지를 집행하고 예상보다 더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증시 상승의 동력이 됐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부양안에는 미국인들에 게 현금 1400달러 직접 지급, 실직자들에 대한 추가 실업수당 지급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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