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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팔라존 PBA 5차전 우승…강민구 또 준우승 분루
엔터테인먼트| 2021-01-24 10:19

하비에르 팔라존이 우승이 확정되자 포효하고 있다. [PB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스페인의 하비에르 팔라존이 프로당구 PBA 5차전에서 우승했다.

23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팔라존은 강민구를 4-0(15-6, 15-10, 15-11, 15-9)으로 일축,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결승전 에버리지는 2.857도 훌륭했지만, 32강전부터 한 세트도 잃지 않아 “퍼펙트 우승”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준우승한 강민구도 “지금까지 본 경기중 가장 완벽했다”고 호평했다.

팔라존은 2019 블랑켄베르크 월드컵 우승자 출신으로 화려하게 PBA로 이적했으나 이전 대회까지 7개 대회중 7개 대회에서 128강, 64강 서바이벌 예선에서 탈락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1억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한 팔라존은 “원래 다른 직업을 가지고 당구를 병행했으나, 당구로 할 수 있다며 당구에 전념하게 해준 와이프에게 감사하다”며 “작년에 아빠가 되었는데, 올해 또 한 명의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다. 가족 생각에 더 간절히 경기에 임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까지 3번의 결승진출에서 모두 패배, 준우승 세 차례에 머문 강민구는 32강에서 거둔 에버리지 3.462로 톱에버리지 상을 받으며 위안 삼았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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