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0년만에 ‘1000스닥’…또 개미의 힘
뉴스종합| 2021-01-26 11:48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컴퓨터 모니터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000년 9월 15일(장중 고가 1037.59) 이후 20년 4개월 만에 1000선을 넘어서 장을 시작했다. [연합]

코스닥지수가 26일 오전 1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정보기술(IT)주 붐이 일었던 시기인 2000년 9월 15일 이후 20년 4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정확히 1000 포인트로 개장해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1000포인트 선을 지키고 있다.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1002.6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2000년까지 이어진 글로벌 IT 버블에 힘입어 그해 3월 3000선에 육박했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6개월 만에 500선 밑으로 폭락한 바 있다. ▶관련기사 4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419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858억원, 기관이 395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바이오업종의 강세가 뚜렷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씨젠이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3200선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2000원(2.24%) 하락한 8만74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조4785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 8602억원 외국인 6069억원 매도 중이다

한편, 전날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와 S&P500은 재차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5일(이하 미 동부 시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89포인트(0.36%) 오른 3855.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2.93포인트(0.69%) 상승한 1만3635.9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8포인트(0.12%) 하락한 3만960에 마감됐다. 정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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