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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AFC 15서 ‘더블지’ 안상일과 타이틀 방어전
엔터테인먼트| 2021-02-10 09:41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오른쪽)이, AFC 15서 ‘더블지FC’ 소속 안상일과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험한 상대를 피하지 않는 선수라는 쌓여온 평가가 이런 말도 진정성과 설득력을 자아낸다. “나는 AFC를 대표하는 챔피언이다. 외부 단체가 아니라 어느 누가 와도 싸울 것이고 이겨낼 자신이 있다. AFC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김재영)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의 미들급 챔피언이 벨트를 노리는 타 단체 자객과 만났다.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은 오는 2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AFC 15 메인 매치에서 더블지FC 소속의 안상일을 상대로 미들급 방어전을 치른다고 AFC가 10일 발표했다. 일찌간치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둔 김재영의 대전 상대가 대회 개최를 보름여 앞두고 드디어 공개된 것이다.

첫 방어전부터 외부 단체의 자객을 만나게 된 김재영은 2002년 격투기 원년부터 활약하던 산증인이다. 김재영은 지난해 8월 열린 AFC 14에서 차인호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미들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애초 로드 FC 출신의 이종환이 김재영의 도전자로 예고됐으나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번에 그를 상대하게 될 안상일은 18전 12승 6패를 기록중인 베테랑 파이터다. 2019년 더블지FC 02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 로블로 가격으로 반칙패를 당한 뒤 복귀전이다.

한편 이 대회 코메인매치도 최근 공개된대로 국내 입식 중량급의 최강자 자리를 두고 AFC의 명현만과 더블지FC의 유양래가 격돌하는 교류전으로 주목을 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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