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 ‘제언’
“‘명절 기분’으로 달리면 안 돼…운전은 ‘운동’”
설 연휴 교통사고 인명피해 평상시보다 많아
“음주운전·졸음운전·중앙선 침범 등 주의해야”
“지방도로 안녹은 눈·블랙아이스 등 조심해야”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오후 충남 천안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 방향) 인근을 차량들이 지나고 있는 모습. 귀성길 차량들 탓에 통행량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아무리 명절이어도 운전할 때는 ‘명절 기분’으로 달리면 안 됩니다. 운전은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임기상 자동차10년타기시민연합 대표는 설 당일인 12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명절이라고 들떠 운전하는 것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임 대표는 “운전은 ‘생명과 연관된 고도의 정신 노동’”이라며 “특히 명절 전날에 운전할 때 이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5~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458건으로 평소보다는 줄었으나 100건당 인명피해는 172.2명으로 평소(151.4명)에 비해 14% 많았다.
임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족을 만나는 지역 간 이동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다만 “지방으로 이동하지 않고 개별적인 연휴를 즐기기 위해 차량을 타는 가구가 늘면서, 사고 위험성은 여전히 높을 것”이리고 내다봤다.
임 대표가 속한 자동차시민연합은 이번 설 명절 운전 시 유의해야 할 5가지 주의사항을 전했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