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한화큐셀, 獨 전력공급 가입자 1년만에 10만가구 돌파
뉴스종합| 2021-02-17 08:46
한화큐셀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주택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설비. [한화큐셀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한화큐셀이 독일에서 운영 중인 가정용 전력공급 사업 ‘큐에너지(Q.ENERGY)’의 가입 가구수가 1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사업을 본격 개시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9년 독일에서 전력사업 허가를 받고, 작년부터 가정용 전력 공급에 나섰다. 현재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일반 가정에 공급하는 전력 소매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국전력과 같은 역할이다. 독일은 1998년 전력 사업이 민영화되면서 정부 허가를 받은 민간 전력회사들이 각 가정과 계약을 맺고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사업을 통해 구축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시작 1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태양광 사업으로 협력을 다진 독일 내 1000개 이상의 파트너사들이 큐에너지의 고객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소유권은 한화큐셀이 갖는 사업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초기 투자비 부담도 낮췄다. 고객은 매달 태양광 전력 사용량에 따른 전기요금을 한화큐셀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지난해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2020’에서 태양광 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경제적인 전기요금과 친환경 전력,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전력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전력 소매 사업은 한화큐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