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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설욕전’·김태훈 ‘데뷔전’…PGA 정상 도전
엔터테인먼트| 2021-02-18 11:43
강성훈 (왼쪽)과 김태훈. [게티이미지] [KPGA 제공]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개막한다. 국내 기업 후원 대회서 첫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준우승자 강성훈(34)이 설욕을 벼른다. 최종 라운드에서 애덤 스콧(호주)에 1타차까지 따라붙었다가 2타차 우승을 내줬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토니 피나우와 1, 2라운드를 동반하는 강성훈은 올해 들어 4개 대회서 3차례 컷탈락했지만 지난해 이 코스에서의 기억을 되살려 다시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김시우(26)도 이 대회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19년 3위에 올랐고 올해 3년6개월 만에 우승까지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올라 있다. 이경훈(30)도 이달 초 피닉스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오랜만에 절정의 샷 감각을 되찾아 발걸음이 가볍다. 또 한 명의 주목할 선수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서 우승하며 초청선수로 미국 무대를 처음 밟는 김태훈(36·오른쪽)이다. 작년 상금왕과 대상을 석권한 대표 장타자 김태훈은 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 타일러 스트라파시(미국), 팀 와이딩(스웨덴)과 한 조로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둥 20위 내 16명의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올해 최고의 격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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