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스무살 현대카드…M포인트 5만4600곳 사용
뉴스종합| 2021-03-04 11:23

현대카드가 20주년을 맞아 M포인트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M포인트는 현재 164개 브랜드 5만4600여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작년 상반기까지 현대카드 고객이 쌓은 M포인트는 약 3316억 포인트에 달한다.

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대표 포인트형 상품인 M Boost의 적립률은 월별 신용카드 평균 사용액 85만원 기준 1.38%로 집계됐다.

국내 주요 신용카드사 포인트형 상품의 적립률 대비 최대 50% 높은 수준이다. 현대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을 해주면서 적립 한도를 없애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객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만큼 제한없이 M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한 셈이다.

M포인트 사용처는 올 2월 기준 온·오프라인 포함 164개 브랜드 5만4600여곳으로 나타났다. 주유, 외식, 쇼핑, 영화관, 여행부터 대학 등록금이나 렌탈 서비스 요금 및 보험금 납부, 자동차 구독 상품 등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가 직접 큐레이션 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M포인트몰’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작년 상반기까지 M포인트는 약 3316억 포인트가 쌓였고 연간 적립 포인트의 약 90% 수준이 매년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현대카드는 M포인트는 ‘적립’이 아닌 포인트 ‘사용’에 기반을 둔 비용 분담 원칙을 설정하고 있다. 포인트 적립에 따라 가맹점이 져야 하는 비용을 현대카드가 부담하는 대신 추후 포인트 사용처에서 사용되는 포인트 비용 일부를 부담하게 했다.

고객이 포인트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처를 찾아가 매출이 발생했으니, 포인트 제도의 혜택을 본 매장이 비용을 분담하라는 취지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대형 가맹점에서 주로 포인트가 쓰이는 점을 고려, 영세·중소 가맹점을 위해 사용 기준으로 비용을 분담하도록 제도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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