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재명 때린 홍준표 “기본시리즈?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
뉴스종합| 2021-03-08 16:2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 등 이른바 ‘기본시리즈’에 대해 “허경영식 공약”이라고 평가 절하하고 나섰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 ‘기본시리즈’는 10여년 전 좌파 진영에서 들불처럼 퍼져나갔던 ‘무상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재판(再版)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는 원유를 팔아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정유공장 조차 없이 무상 시리즈를 계속 하는 포퓰리즘 정치를 하다가 원유가가 폭락하니까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자국민 10%가 해외 탈출한 참혹한 베네수엘라를 만든 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재정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을 이용해 또다시 무상시리즈로 국민들을 현혹하는 허경영식 공약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이 지사의 과거 ‘여배우 스캔들’을 겨냥해 “하기사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지만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는 기본 시리즈를 안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비꼬았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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