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아시아·태평양 흥과 멋을 알려면 한국을 클릭하라”
라이프| 2021-03-15 10:00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의 문화재 공공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 각국과 문화재 보존기술, 영상기술 지원, 공동발굴 등 다양한 공익수출을 하더니, 최근엔 아태 흥과 멋이 한데 모인 무형유산 정보 채널사이트를 만들었다.

아태 각국의 사람들이 손쉽게 볼수 있게 영어로 영상, 사진, 음원, 텍스트를 보여준다.

한국사이트에서 아태 무형유산의 모든 것을 살펴볼수 있는 ‘ichLinks’ 타이틀
‘ichLinks’ 검색페이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금기형)는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지원한 국제 무형유산 정보공유 디지털 영문 온라인 서비스 ’아이씨에이치링크스(이하 ichLinks)’를 15일부터 개시한다.

‘무형문화유산(intangible cultural heritage)’과 ‘연결(Links)’이라는 단어를 결합한 ‘ichLinks’ 사이트(https://www.ichlinks.com)는 올해 설립 10주년을 맞는 아태센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회원국들과 협력하여 무형유산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온라인 서비스다. ‘나는 여럿 연결한다’는 뜻의 독일어 느낌도 든다.

‘ichLinks’에는 아태지역 무형유산 1,000여 종목에 대한 각종 상세정보를 비롯해 무형유산 영상과 사진, 음원자료, 도서, 관련 기관과 전문가 정보 등 관련 분야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가 담겨 있으며, 개별 유산의 검색 서비스와 무형유산을 활용한 여행과 전시, 이야기를 주제로 한 기획 콘텐츠도 살펴볼 수 있다.

‘ichLinks’는 아태지역 회원국이 추천한 협력기관이 운영 주체로 참여하는데, 1차 협력기관으로는 말레이시아 문화예술활동가협회(MACPA), 몽골 국립문화유산센터(NCCH), 베트남 국립문화예술연구소(VICAS), 우즈베키스탄 국립문화연구소, 카자흐스탄 문화예술위원회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지난 2월부터 2차 협력기관을 모집 중이다.

문화재청과 아태센터는 ichLinks를 통해 최신 국제 무형유산 정보를 제공하고 아태지역 무형유산 콘텐츠를 구축해 국제협력을 통한 지식기반 확충, 문화다양성 증진, 무형유산의 국제적 홍보, 무형유산 정보 자원화·관련 산업 연계 등 다양한 동반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태센터는 오는 5월 중으로 ‘ichLinks’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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