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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유튜브-Dex 특화 40인치 스마트TV, 주연전자 JSL40FHD-D1
게임세상| 2021-03-26 17:06


4K UHD 해상도로 표현되는 영상 콘텐츠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이를 표현할 수 있는 영상 기기를 갖춰야 하고, 그 가격도 비싼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지상파의 표준 방송 송출 규격, 그리고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위한 규격으로 1080P FHD는 여전히 쓰이고 있다. 그리고 FHD 이상의 영상이 필요없는 소비자도 있을 것이기에, 그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들은 여전히 출시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고가 제품들을 보다 많은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 가격대로 출시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주연전자가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OTT(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특화되면서 우수한 가성비로 승부하는 101.6cm의 크기를 가진 40인치급 스마트 TV를 최근 출시했다. 바로 40인치 스마트 FHD 와이파이 TV인 JSL40FHD-D1 모델이다.
 



제로베젤이 특징인 깔끔한 블랙 디자인...다양한 입력포트 갖춰
 



TV가 모두 블랙 컬러로 꾸며진 이 제품의 첫인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바로 "날렵하다"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패널을 감싸는 베젤의 두께가 1.6mm에 불과한 만큼 제로베젤급의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패널을 중심으로 윗부분과 양쪽 옆부분은 아주 얇게 보이고, 아래 부분도 다른 TV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얇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 900mm 세로 514, 가장 두꺼운 하단의 두께는 70mm이며, 가장 얇은 상단의 두께는 측정 결과 9.5mm가 나왔다. 
 



TV를 지지하는 스탠드는 TV와 동일한 블랙이며, TV의 무게가 무겁지 않은 만큼 V자 모양을 한 스탠드 자체도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됐다. 패널을 감싸고 있는 베젤의 소재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 결과 스탠드 포함 6kg라는 40인치급 TV 치고 가벼운 무게가 나오게 됐다.
 



제품의 중앙 아래에는 주연전자의 로고가 깔끔하게 배치돼있고, 리모컨 수신부는 오른쪽 아래에 투명하게 튀어나온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전원이 꺼져있을 때는 빨간색, 전원이 켜져 있을 때는 초록색 불이 들어온다. 
 



뒷면도 모든 부분이 블랙 컬러다. 전원선은 뒷면 기준 왼쪽으로 나오며, 베사 규격은 300 X 100으로 다른 비슷한 제품들에 비해 넓은 편이다. 
 



뒷면의 왼쪽에는 리모컨이 없을 때 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는 스틱형 버튼이 있다. 상하로는 채널을 조절할 수 있고 좌우로는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스틱 버튼은 짧게 누르면 메뉴가 뜨고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뒷면에는 다른 제품들과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있는데, 아래와 우측 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아래에는 랜 포트와 2개의 USB 2.0 포트, 2개의 HDMI 1.4 포트, AV 포트가 있고, 우측에는 RF 포트와 3.5파이 오디오 출력 포트, 광출력 포트가 있다. 
 



USB에 메모리를 연결하면 mkv나 mp4같은 영상 파일이나 mp3같은 음악 파일, jpg나 bmp같은 사진 파일을 TV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USB 포트의 출력 전원은 스펙 상 5V에 0.5A이니 마우스나 키보드같은 주변기기 연결에만 사용토록 하자.

그리고 HDMI 포트에는 연결된 기기의 전원 작동 여부에 따라 TV도 같이 전원이 작동하는 CEC(Consumer Electronic Control) 기능을 쓸 수 있고, HDMI 1번 포트에서는 ARC(Audio Return Channel) 기능을 쓸 수 있다. 이 기능은 입력된 신호 중 음성 신호를 사운드바로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리고 HDMI 포트가 1.4 버전인 것은 이 제품이 UHD 출력 제품이 아니기에 2.0 버전이 적용되지 않은 것이니 오해하지 않도록 하자. 네트워크는 유선 랜은 물론 802.11 b/g/n 규격의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이 제품의 정격 소비전력은 55W이며, 일반 소비전력은 25W다. 그래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1등급이며, 일 6시간 사용시 연간 전기 요금은 9천원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좋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제품의 바닥 부분에는 8W 출력을 보여주는 스피커 2개를 통해 총 16W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다. 보통 5W 출력의 스피커 2개를 통해 10W의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이 제품은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유튜브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 돋보여

다음으로 패널을 보자. 이 제품에 적용된 패널은 16:9 비율의 1920 X 1080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이노룩스 사가 제조한 RGB LED 방식의 VA 패널이 적용되어 있다. 패널을 확대해보면 RGB 방식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밝기는 240cd를 보여주고 기본 명암비는 5천:1, 동적 명암비는 5백만:1, 응답속도는 9.5ms(GTG) 등의 성능을 보여주며 특히 검은색의 표현과 명암비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상하좌우 178도에서도 화면이 보이는 광시야각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기본적인 성능을 확인해보고자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게임을 즐겨봤다. FHD를 원활하게 지원하는 TV와 게임인 만큼 게임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었으며, 색감이나 반응 속도도 아주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패널의 수급 상황에 따라 제품에 적용되는 패널의 업체가 예고 없이 바뀔 수 있다고 주연전자 측을 밝히고 있다. 물론 적용되는 패널의 업체가 바뀐다고 패널 방식마저 바뀌진 않으며, 이 부분은 다른 업체들도 적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이 제품은 스마트 TV다. 단순히 공중파만 볼 수 있는 TV가 아니라, 다양한 앱을 통해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TV라는 뜻이다. 

물론 안드로이드 TV가 아닌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가 적용된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앱을 설치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비자가 사용하는 OTT를 비롯해 스마트 TV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기능은 충분히 구현되어 있다.
 



특히 이 제품이 전면에 내세우는 기능은 바로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라임 비디오다. 홈 화면을 보면 가장 왼쪽에 넷플릭스가 있고, 순서대로 유튜브와 프라임 비디오, 페이스북 등이 배치돼있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앱을 순서로 매긴 듯 하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사용자가 보고 있던 콘텐츠나 다른 사람들이 즐겨보는 콘텐츠가 알고리즘에 의해 배치되어 노출된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TV에 연결하는 입력 포트들이 앱 형태로 배치됐고, 그 아래에는 설정 메뉴가 있다.
 



이 제품에 적용된 주요 부품을 보면, MTK社의 MSD 6683 칩셋이 탑재됐다. 그리고 이 칩셋은 1,1GHz의 연산 속도를 지원하는 쿼드코어 방식의 ARM의 Cortex A53 CPU와 트리플 코어 방식의 Mali470 GPU로 구성돼있다. 여기에 더해 768MB의 RAM과 4GB의 ROM이 탑재됐다.

이를 기반으로 한 퍼포먼스도 우수하다. 앞서 리눅스 기반이라고 언급했었는데,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의 장점은 바로 전반적인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다. 부팅 속도도 빠르고 조작의 움직임이나 앱의 처리 속도도 빠르다.
 



그래서 전원 버튼을 누른 뒤 켜지는 부팅 속도는 최초 작동을 제외하고 약 3초 정도가 걸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넷플릭스는 5.1 버전이 적용되어 있는 만큼 리모컨의 버튼을 눌렀을 때 1초만에 넷플릭스로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로 빠르다.

리모컨은 버튼에 새겨진 글씨만 봐도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만들어졌다. 버튼의 크기 중 가장 큰 것은 가운데 위치한 넷플릭스 단축 버튼이며, 좌우에는 유튜브와 프라임 비디오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아래에는 메뉴 이동 및 설정을 위한 버튼과 볼륨 및 채널 버튼, 재생 관련 버튼들이 있다.
 



이 TV에는 앞서 언급한 대표 OTT 앱 이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유튜브 키즈, 동영상 라이브러리 앱 PLEX는 물론,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과 해외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앱 등 약 20여종의 앱이 준비돼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MHL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볼 수 있는 무선 미러링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설치되어 있는 앱 중에서 스크린캐스트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시키면 미러링이 작동한다.
 



위의 사진은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를 실제로 무선 미러링을 통해 TV로 출력시켜본 모습이다. 그래픽은 물론 글자까지 뭉개지지 않고 잘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약간의 속도 차이는 있지만 충분한 퍼포먼스가 나오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스마트캐스트를 통해 또 하나의 기능을 쓸 수 있다. 바로 무선 DeX다. DeX는 삼성전자가 만든 일부 스마트폰에서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작업 환경과 파일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단순 미러링이 아니라 또 하나의 작업 환경을 구축해주는 기능이다. TV로는 아이들을 위해 동영상을 틀어주면서 스마트폰에서는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 것.

여기에 더해 캐스트 아이콘을 통한 전송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는 유튜브 및 넷플릭스를 접속하고 APP 내에서 캐스트 아이콘을 클릭해 이 제품과 연동시키면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캐스트 기능은 스마트폰의 와이파이를 켜놓아야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기능이 좋은 점은 편리함이다. TV의 유튜브 앱에서는 리모컨에서 자판을 통해 검색하기가 불편하지만, 이 캐스트 기능을 써서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검색하고 TV로 전송하면 훨씬 편리하게 영상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앞서 말한 미러링이 스마트폰의 화면을 그대로 TV로 보내는 것이라면, 캐스트 기능은 앱의 콘텐츠만 전송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낮은 화질로 재생되는 미러링과는 다르게 콘텐츠 원본 화질 그대로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캐스트를 통해 영상을 보내면 스마트폰에서는 그 상태에서 다른 작업이 가능하여 미러링에 비해 활용도가 훨씬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서브용으로 적합한 OTT용 40인치 스마트 TV

주연전자의 40인치급 스마트 와이파이 TV인 JSL40FHD-D1는 기본에 충실한 FHD급 TV이면서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빠른 동작과 제로베젤급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다. 여기에 크로마서브 샘플링 4:4:4를 통해 화면에 보이는 글자의 번짐과 왜곡을 없애는 기능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최신 트렌드는 거거익선이기에 요즘은 거실에 65인치 이상의 TV를 놓고, 다른 방에는 적당한 크기의 서브 TV를 놓는 게 추세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서브 TV를 찾고 있다면 일반적인 32인치 HD급 제품보다는 40인치 FHD급 스마트 TV인 이 제품을 위시 리스트에 올려놓아 보는 것은 어떨까.
 



 
게임이슈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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