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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들 줄줄이 탈락…WGC 매치플레이, 빌리 호셸이 웃었다
엔터테인먼트| 2021-03-29 09:48
빌리 호셸이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일반 스트로크 대회와 달리 강자들이 덜미를 잡혀 탈락하는 이변이 자주 벌어지는 매치플레이 대회.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계랭킹 34위 빌리 호셸(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호셸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에서 결승전에서 신예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2홀 차로 이겼다. 2018년 취리히 클래식 이후 3년만에 거둔 6번째 우승이다.

세계랭킹 상위 64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호셸은 조별리그에서 4위 콜린 모리카와를 꺾는 등 2승1패로 16강에 진출한 뒤 케빈 스틸먼, 토미 플릿우드, 빅터 페레스를 잇달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호셸은 결승에서 셰플러에게 먼저 2번홀을 내줬지만 5번, 7번, 9번홀을 잇달아 따내 2홀 앞선 뒤 이를 끝까지 지켜 우승을 해냈다.

결승에서 패한 셰플러는 준결승까지 강자들을 잇달아 물리치며 파란을 일으켰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조별리그에서 제이슨 데이를 꺾는 등 1승 2무, 무패로 16강에 오른 셰플러는 이언 폴터, 존 람, 맷 쿠처 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눌렀지만 호셸에게 무릎을 꿇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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