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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권단체 “마스터스 다른 곳에서 개최하라”
엔터테인먼트| 2021-03-30 11:06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오거스타가 아닌 조지아주 밖에서 개최하라.”

미국의 인권단체가 최근 조지아주의회가 유색인종 차별논란이 거센 우편투표 제한법을 통과시킨데 반발하며 그 불똥이 마스터스대회로 튀고 있다. 전미흑인정의연대(The National Black Justice Coalition·NBJC)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25일(한국시간) 우편투표를 제한하는 S.B. 202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조지아주민들의 권리와 투표권이 심각하게 제한됐다고 공식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NBJC는 “PGA투어와 마스터스 토너먼트측은 인종차별적 탄압법에 반대하고,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이번 법이 시행케 된것에 반대하는 뜻으로 다른 곳에서 개최해달라는 것이다.

SB 202 법안은 휴일에 투표소를 열지않고 주중에는 5시까지만 운영하며, 사전투표를 결선투표때는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사전투표에서 트럼프가 역전 당하자 이를 방지하려는 공화당의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우편투표가 늘어나면 흑인 히스패닉 등 민주당 지지 성향의 유색인종의 참여가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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