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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자 프로배구 사상 첫 ‘트레블’ 달성
엔터테인먼트| 2021-03-31 11:30
GS칼텍스 선수들이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1세트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

GS칼텍스가 여자 프로배구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GS칼텍스는 3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프전 3차전에서 메레타 러츠-강소휘-이소영의 막강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5전 3승제 챔프전서 3연승으로 끝내고 2007-2008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7년 만이자 통산 세번째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9월 KOVO컵 대회와 정규리그를 제패한 GS칼텍스는 여자배구 사상 첫 3관왕의 금자탑을 쌓았다.

배구여제 김연경을 영입하며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으로 불렸던 흥국생명은 개막 10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지만 시즌 후반 쌍둥이자매 이재영-이다영의 학폭 논란 속에 전열이 흐트러지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IBK기업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프전에 올랐지만 GS칼텍스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김연경은 11년 만에 국내리그에 복귀해 우승을 꿈꿨지만 빈 손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조범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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