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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컷탈락 노승열, 5언더파 공동 4위 '얼마만이냐'…비예가스 8언더 선두
엔터테인먼트| 2021-04-02 09:56
노승열이 9번홀 티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군복무와 부진으로 오랜 기간 슬럼프를 겪었던 노승열(30)이 오랜만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이 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 첫날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르며 공동 2위를 차지한 강성훈(6언더)과 함께 좋은 출발을 보였다.

노승열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노승열은 역시 오랜만에 좋은 플레이를 펼친 선두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8언더)에 3타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투어에 복귀한 노승열은 8개 대회에서 단 2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올해도 4개 대회에서 모두 컷탈락하는 등 전성기의 기량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모처럼 안정적인 경기를 펼쳐 좋은 활약을 기대케했다. 노승열이 제대 후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6위다.

강성훈(34)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2타 뒤진 강성훈은 후반에만 5타를 줄여 2라운드에도 선전이 기대된다.

조던 스피스(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이경훈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 최경주와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를 치고 공동 38위에 올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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