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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노조, 임재현 청장에 “긍정적 변화 희망”기대
뉴스종합| 2021-04-21 15:06
임재현(오른쪽) 관세청장이 지난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오태완 관세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노조의 요구사항을 적고 있다. [관세청노동조합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관세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태완)이 최근 취임한 임재현 청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표명했다. 외청 노조가 신임 청장에 대해 이런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임 청장은 지난달 29일 제31대 관세청 청장으로 취임했다.

21일 관세청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임 청장은 지난 14일 노사간담회를 가졌다. 임 청장은 이 자리에서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문화 정착, 동료와 직원들이 결과에 공감할 수 있는 인사제도 운영을 약속한다”면서 “대외적으로는 합리적인 관세행정 시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관세청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임 청장에게 ▷442 승진제도 폐지를 비롯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의 운영 ▷건강검진비용 지원 등 후생복지 확대 ▷노사단체협약의 철저한 준수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의 빠른 안정화 등을 요청했다.

오태완 관세청 노조위원장은 “임 청장이 기획재정부 근무시절에 ‘닮고 싶은 상사’에 3회 연속 선정됐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 등 관세청의 많은 긍정적 변화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 청장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재부 법인세제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재산소비세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조세총괄정책관, 세제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율 인상과 주식 양도소득 과세 추진등을 이끈 세제 전문가다. 그는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신망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재부 노동조합이 선정하는 '닮고 싶은 상사'에 3차례 연속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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