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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고생 많았죠?" 가짜뉴스로 홍역 치른 간호사 위로
뉴스종합| 2021-04-30 11:49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가짜뉴스로 판명된 ‘주사기 교체’논란의 당사자인 간호사를 위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2차 백신 접종을 위해 찾은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간호사를 재회하면서다. 문 대통령 부부의 1차 백신 접종을 담당했던 황채윤 간호사는 2차 접종때도 문 대통령 부부에게 주사를 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았다. 체온검사와 예진을 끝낸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3월 23일 1차 접종에 이어 이날 2차 접종때도 황채윤 간호사에게 백신 접종 주사를 맞았다.

문 대통령은 황 간호사에게 “(우리는)고생하지 않았는데 백신 주사 놓아준 우리 간호사 선생님이 오히려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했다. 이에 황 간호사는 “네, 저희 팀들이 다 고생을 했습니다. 여기 앉으시라”고 했다. 황 간호사는 1차 백신 접종 때 ‘주사기 교체’ 가짜뉴스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을 맞은 뒤 “고맙다”는 말과 함께 “정말로 아프지 않게 잘 놔주셔서 고맙다”고 했다.

김 여사도 황 간호사를 위로 했다. “팔 걷으시고 조금 앉아계시라”는 말에, 김 여사는 “정말 고생 많았죠”라고 묻자 황 간호사는 “네”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세상에”라고 했고, 황 간호사는 “마음고생이 조금 있었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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