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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오토텍, 세균·바이러스 잡는 ‘버스용 공기청정기’ 큰 호응
뉴스종합| 2021-05-10 08:54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KBI그룹 자동차 공조 전문기업인 케이비오토텍(KB오토텍)가 개발한 버스용 ‘고전압 공기청정기’가 살균·바이러스 제거 기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케이비오토텍은 201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완성한 ‘고전압 공기청정기’를 청주와 제주지역 버스에 시범 장착해 테스트 운행 중이다.

이번 버스용 공기청정기는 필터 교체 필요없이 고전압 전기 집진방식으로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필터 교체로 인한 산업폐기물 처리 문제와 더불어 혹서기 에어컨 성능을 감소시키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했다.

KB오토텍의 버스용 고전압 공기청정기 장착 모습. [KB오토텍 제공]

또 이오나이저와 UV-A LED, UV-C LED, 광촉매를 장착해 공기청정기능 외에 살균과 바이러스 제거기능을 추가했다. GPS와 통신 모듈을 통해 버스 내 미세먼지 농도 측정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국내공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부유세균 99.8%, 부유바이러스 81.1% 저감율을 확인됐고, 국내공인인증 기관인 ㈜디티앤씨에서 청정화 능력 324㎥/h를 평가 받았다.

케이비오토텍은 지난 2019년 전기집진장치(Electric Air Cleaner)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고, 살균 및 바이러스 제거 기능에 대해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 중 이다.

케이비오토텍 관계자는 “상용차의 에어컨 기능에 집중했던 케이비오토텍의 제품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며 공기의 질을 관리하는 제품까지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탑승자의 안락함을 위해 실내공기의 적정 온도와 청정함을 제공하는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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