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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1분기 매출 738% 증가…초록뱀미디어 4% 강세
뉴스종합| 2021-05-17 13:59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초록뱀미디어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4분 기준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4.28%) 오른 24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같은 날 초록뱀미디어가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38%증가한 378억 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억 3,6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드라마 라인업 축소돼 8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초록뱀미디어는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전망된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1월 ‘결혼작사 이혼작곡’, 2월 ‘펜트하우스 시즌2’, 3월 ‘오케이광자매’가 연이어 방영하는 등 1분기에 공백 없이 드라마 방영수익이 발생했다. 특히 높은 시청률을 보인 화제작 ‘펜트하우스’와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시즌제로 제작하며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되었다.

또 엘시티 전망대 임대사업과 자회사 ‘초록뱀푸드팜’의 F&B 사업 수익이 올해부터 온기로 반영되며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올해 확대된 드라마 라인업의 시작점에 불과하다”며 “초록뱀미디어는 향후 제한적 수익성을 가진 외주제작 매출비중은 점차 축소하고, 드라마 IP 원작사로 사업모델을 변화시켜 외형성장은 물론 한 차원 높은 수익성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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