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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것 다하며 선방, 한국의료·건강미식 관광, 서울시 앞장
라이프| 2021-05-20 17:17
한국 건강미식도 의료관광범주에 포함된다. 사진은 경복궁 생과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의 조신한 자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출·퇴근 만원 지하철, 막히는 시내·교외 도로, KTX 매진, 수출 성장률 상승, GDP 상승, 국제협상, 아이디어 미팅 등 할 것 다 하면서 하루 확진 600명 안팎으로 막는 대한민국은 툭하면 봉쇄해도 팬데믹을 막지 못하는 구미주 선진국들과는 다르다.

이런 한국의 방역, 의료, 건강문화, 랜선으로 유명해진 미식문화를 관광으로 드높이는 일에 서울시가 앞장섰다.

서울시는 올해를 ‘서울 의료관광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관련 인프라 재정비, 전략적 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의료관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복궁 생과방 등 건강미식도 이 범주에 포함된다.

서울형 웰니스 에버셀스파
한국의 웰빙푸드

서울시는 21일 의료관광 정책 실행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제2기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출범시켜 민관 합동으로 서울 의료관광의 미래 청사진을 더욱 구체화한다.

서울시는 ‘스마트 올케어, 의료‧뷰티‧웰니스 관광도시’라는 비전 아래, 뷰티‧웰니스 관광을 포함한 의료관광 생태계 확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된 의료관광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전세계 의료관광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서울 메디컬&뷰티‧웰니스 지원센터(가칭)’ 등 뷰티‧웰니스 관광 인프라 재정비 및 콘텐츠 확산, 중증질환 외국인환자 자가격리비 지원,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 온‧오프라인 개최(10월) 등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피트니스 요가

기존에 치료환자와 의료관광 협력기관(의료기관‧유치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던 의료관광 헬프데스크는 ‘서울 메디컬&뷰티‧웰니스 지원센터(가칭)’로 개편하여, 환자를 위한 의료정보와 함께 뷰티‧웰니스 관광정보를 제공, 지원 기능을 다양화 한다. 현재 의료관광 헬프데스크는 치료환자와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공항 픽업‧샌딩, 통역 코디네이터 연계 서비스, 자가격리비 안내 등 의료정보 제공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의료관광 협력기관(의료관광 관련 전략적 제휴관계의 기관 단체)에 뷰티‧웰니스 분야를 추가 선정하고, 의료기관/유치기관/뷰티‧웰니스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신설, 각 분야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의료협력기관은 166곳(의료기관 128, 유치기관 22, 숙박‧쇼핑‧관광지 등 16곳)이엇는데, 올해 8월 무렵까지 의료협력기관 150개 내외, 뷰티‧웰니스 50개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 청정지역에서의 자연 숲 치유
뷰티 스파 이미지

지난해 발굴한 웰니스 콘텐츠 70선과 웰니스 여행코스 10개를 재정비하고, 서울의료관광 전용 온라인플랫폼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여 서울형 웰니스 콘텐츠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형 웰니스 콘텐츠 70선은 힐링‧명상(8개), 자연‧숲치유(9개), 뷰티‧스파(30개), 웰빙푸드(16개), 피트니스‧요가(7개) 등으로 구성됐다.

중증질환 치료를 위해 입국하는 외국인환자를 대상으로 전체 자가격리 비용의 30%(1인당 최대 504천원)를 지원한다. 의료관광 협력기관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여 올해 1월부터 본격 시행 중이다.

지원대상은 서울특별시 의료관광 협력기관 환자 중 암, 심뇌혈관 등 4대 중증질환 및 이에 준하는 수술치료가 필요한 환자(의료관광비자를 발급 받은 외국인 환자)이다.

서울형 웰니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오는 10월 28일 부터 11월 5일 까지 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SITMMT)도 열린다. ‘버츄얼 서울’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진행하며, 안전과 신뢰를 키워드로 뷰티‧웰니스 등 다양한 의료관광 콘텐츠로 행사를 구성할 계획이다.

트래블버블 체결 상황에 따라 여행 정상화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여행사 초청 의료관광 설명회와 팸투어 등을 계획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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