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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창개발, 신세계프라퍼티·현대건설과 손잡고 운정신도시서 복합단지 개발
부동산| 2021-05-21 17:01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P1·P2블록 복합시설 개발프로젝트 조감도. [인창개발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역 일대에 초고층 아파트를 포함해 주거와 업무, 쇼핑·문화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원스톱(One-Stop)’ 대규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인창개발은 지난 20일 신세계프라퍼티와 파주 운정신도시 특별계획구역 P1·P2 주상복합개발사업 판매·상업시설 개발과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창개발과 신세계프라퍼티는 현대건설과 인창개발의 파트너십의 다른 한 축을 이루게 됐다.

P1·P2블록 복합시설 개발사업은 운정역 일대 중심상업지역 대지면적 8만9980㎡ 부지에 공동주택, 오피스텔,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의 대규모 복합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으로 아파트 744가구, 오피스텔 2669실 등 총 3413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연면적만 약 82만6428㎡ 규모다. 오는 8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영철 인창개발 대표. [헤럴드경제 DB]

인창개발과 신세계프라퍼티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바이오연구소부지 개발사업, 과천지식정보타운 상업용지개발사업 등의 판매·상업시설 개발까지 포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MOU(양해각서)가 아니라 각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업무방식과 내용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기준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본 계약 체결과 이행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협약 이후 프로젝트별로 별도의 본 계약을 체결하게 돼 있다.

특히 파주 운정 프로젝트의 경우 신세계프라퍼티가 개발계획 단계부터 매장 유치, 운영까지 신세계 프라퍼티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적용해 참여한다. 개별 분양의 한계를 벗어나 대규모 상업시설의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주민의 상업시설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인창개발은 기대하고 있다.

입지와 규모는 물론 브랜드까지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로 이른바 ‘슬세권’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운정신도시와 주변 지역의 핵심상권으로서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슬세권은 슬리퍼처럼 편한 복장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을 말한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인접해 있으며 운정호수공원, 소리천 등과 가깝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이 예정돼 있어 교통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거와 상업시설이 혼재된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경기 북부의 핵심지역으로 도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에 조성되는 최대 규모의 슬세권 복합단지로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향후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모든 생활 편의 시설을 누리는 삶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제일제당 바이오연구소 부지의 모습. [네이버 항공뷰]

한편 인창개발은 신세계프라퍼티와 가양동 CJ바이오연구소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협약도 체결했다. 서울의 랜드마크 오피스타운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CJ바이오연구소부지는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지역 10만3049㎡ 규모로 인창개발·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19년 따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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