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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가는 ‘K카페문화’…‘커피 부심’ 파리지앵 반응은?
뉴스종합| 2021-05-26 09:37
마이스(MICE) 전문기업 엑스포럼이 내년 5월19일부터 사흘 간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파리카페쇼'를 개최한다.서울카페쇼가 유럽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엑스포럼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아시아 최대 커피박람회인 ‘서울카페쇼’가 내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K카페 문화를 유럽에 알리는 한편, 국내 식음료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26일 마이스(MICE) 전문기업 엑스포럼에 따르면, ‘파리카페쇼’가 내년 5월 19일부터 사흘 간 프랑스 파리의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Expo-Porte de Versaille)’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카페쇼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카페쇼는 앞서 중국 상해 · 북경,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주로 아시아 신흥 소비 시장에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엑스포럼이 유럽의 첫 카페쇼 장소로 프랑스 파리를 선택한 것은 이곳에서 카페의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1686년 세계 최초의 카페 ‘르 프로코프(Le Procope)’가 문을 연 지역인데다 볼테르, 루소, 발자크 등 각 분야의 지식인들이 카페에 모여 철학적, 정치적 견해를 나누는 등 프랑스를 발전시킨 철학과 예술이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최초 온·오프라인 크로스오버 글로벌 바리스타 경연 대회인 ‘월드커피 베틀 파리’, 커피 업계의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제시하는 업계 트렌드 및 발전 방향을 알 수 있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참가업체들이 신제품을 최초로 선보이는 ‘카페토크’, 세계 곳곳의 트렌디한 카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커피앨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커피, 차, 베이커리, 디저트, 주류, 초콜릿 등 식·음료 산업 전 분야의 프랑스 내외 250여 개 업체, 바이어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이사는 “서울카페쇼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박람회로 성장해 베트남,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글로벌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며 “2022년 파리카페쇼의 론칭으로 카페쇼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확장하는 글로벌 전시회임을 다시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럼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의 커피박람회인 서울카페쇼를 개최한 마이스 전문기업으로, 민간 주최 전시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서울카페쇼’는 오는 11월 10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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