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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출격’ 류현진·김광현, ‘통한의 만루포’ ‘홈런2방’ 맞고 무너졌다
엔터테인먼트| 2021-06-05 10:51
류현진(왼쪽)과 김광현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5일(한국시간) 동반 출격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고전하며 무너졌다.

이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팀 야수진의 허술한 수비가지 겹치면서 토론토 이적 후 최다인 7실점을 헌납했다.

류현진은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만루홈런 등 홈런 2개 포함 안타 7개를 얻어맞고 7실점(6자책점) 했다.

류현진은 0-7로 뒤진 6회초 2사에서 칼 에드워즈 주니어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투구 수 91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1위(0.264)인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볼넷을 3개 허용했고, 삼진은 1개뿐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2.62에서 3.23으로 치솟았고 한 경기 7실점은 올 시즌 최다이자 토론토 이적 이후 최다 실점이다.

팀이 0-3으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에서 마틴 말도나도에게 초구 체인지업이 통타당해 좌월 만루홈런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만루홈런을 맞은 것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8월 24일 뉴욕 양키스전(디디 흐레호리위스)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또 김광현도 이날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이닝에 홈런 2개를 허용했고 몸에 이상을 느껴, 조기에 강판했다.

김광현은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3실점 했다. 피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삼진은 3개를 잡았다. 피안타는 많지 않았지만, 피홈런 두 개가 만든 상처가 깊었다.

김광현은 0-3으로 뒤진 4회초 몸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4.05로 나빠졌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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