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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LG디플 OLED 소재 공급업체로 합류
뉴스종합| 2021-06-14 11:10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솔루스첨단소재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TV용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핵심 소재에 대한 공급 승인을 받게 되면서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정공수송층(HTL)이 LG디스플레이의 최종 승인을 획득해 오는 6월 중순 양산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OLED 대세화 바람을 타고 LG디스플레이까지 연이어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OLED 유기재료 시장 지배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기존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중화권 패널사에도 OLED 패널 핵심 소재를 현재 공급 중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자소재사업본부 연구진 모습.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정공수송층(HTL)은 TV용 OLED 패널에 적용 예정으로 솔루스첨단소재가 독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OLED 패널은 전류가 이동하는 공통층과 빛을 내는 발광층으로 구성된다. 공통층에 속하는 정공수송층(HTL)은 발광효율과 패널수명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써 OLED 패널층 가운데 사용량이 가장 많다.

김태형 솔루스첨단소재 전자소재사업본부장은 “LG디스플레이 신규 진입 성공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고객사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라며 “파주 공장 생산 라인에 정공수송층(HTL) 공급을 단계별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OLED TV 대중화 원년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 전자소재사업본부는 3년 연속 연간 30%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회사의 고부가 소재 사업 역량을 한 층 높였다. 주력 매출 제품인 정공방어층(HBL, Hole Blocking Layer)은 독자 특허에 힘입어 OLED 유기재료 시장에서 8년 연속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올해 초에는 약 230억원을 투자해 중국 장쑤성에 OLED 소재 공장을 착공하며 글로벌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발광소재 외에도 고분자 EN 재료·QD(퀀텀닷) 잉크 등 비발광 소재로까지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해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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