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제레미 뷰리 3쿠션 WGP 불발…강자인 보결로 전격 합류
엔터테인먼트| 2021-06-22 14:44

제레미 뷰리의 예기치 않은 하차로 3쿠션 WGP에 막판 승선하게 된 강자인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프랑스 3쿠션 강호 제레미 뷰리(세계 15위)가 월드 3쿠션 그랑프리 출전이 불발됐다. 한국 선발전 보결 1순위인 강자인이 대신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대회사 파이브앤식스는 “7월 1일 개막하는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본선 32인 명단에 제레미 뷰리 대신 강자인이 이름을 올렸다”고 22일 발표했다.

뷰리는 세계 상위 랭커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이 예정돼 있었으나 부친의 병환을 살피다 출국이 늦어지는 바람에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대회사는 설명했다. 2주 자가격리 의무가 있는 외국 입국 선수들은 이날 현재 기준으로는 7월 첫째주 대회장에 나올 수 없게 된다.

강자인은 지난 5월 선발전에서 7위에 올라 6위까지 주어지는 출전권을 받지 못 했고, 대회사의 와일드카드 3장에도 포함되지 못 했으나 뷰리의 불참으로 인해 행운의 출전권을 따냈다.

대회사는 “제레미 뷰리의 불참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출전이 예고돼 있는 다른 17명의 해외 선수들은 모두 입국을 마쳤으며 현재 모두 자가 격리 중으로 더 이상 출전자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2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의 경우, 당초 출전 오퍼 때부터 코로나로 인한 격리기간 때문에 출전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3쿠션 WGP는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해 토브욘 블롬달(스웨덴·3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6위), 김행직(전남·8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위), 허정한(경남·19위·이상 세계랭킹)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 32명이 출전해 7월 1일부터 18일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yj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