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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에 정답은 없다…기업 나름의 전략을 밀고 나가라”
뉴스종합| 2021-06-24 16:07

“공급망관리(SCM)에 모범답안은 없다. 기업 나름의 해답을 찾고, 이것을 계획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

‘미친 SCM이 성공한다’ 저자 인하대 민정웅 교수(사진)가 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가 2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연 ‘KPC CEO 북클럽’에서 CEO들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그는 SCM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정의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했다.

민 교수는 “패스트패션산업 내에서도 자라, H&M, 유니클로 등 기업들이 상이한 공급사슬을 구축하고 있다. 이들 모두 성공적으로 사업하고 있다”며 “이는 SCM은 (옳고 그름의) 판단대상이 아니라 기준이기 때문이다. 모든 SCM이 옳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오늘날과 같은 경영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범적인 답안을 걷어내고 자신만의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본의 타마고야(Tamagoya)의 사례를 들었다. 이 회사는 사전예약과 IT의 도움 없이도 자신만의 SCM전략으로 도쿄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락 배달업체로 성장했다.

민 교수는 “대기업도 어렵지만 중소기업에 특히 어려운 것이 SCM”이라며 “CEO들은 계획대로 실행하는 연습을 해 나가야 한다. 많은 이들이 잘 못하는 게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SCM이 되려면 중간에 어떤 일이 있다 하더라고 계획대로 실행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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