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국 스몰캡 성장주와 모멘텀 ETF 주목”
뉴스종합| 2021-06-25 15:20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KTB투자증권은 유망 상장지수펀드(ETF)로 VBK(미국 스몰캡 성장주), PDP(미국 모멘텀)를 선정했다.

25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자산시장 국면을 경기확장 중후반기로 판단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확장 초기(2012년 7월~2013년 12월) 국면 대비 경기확장 중후반기(2016년 7월~2018년 10월)에 상대적 수익률 우위를 보인 자산을 선정했다.

VBK(Vanguard Small-Cap Growth ETF)는 미국 미국 스몰캡 성장주를 편입하고 있는 ETF이다. 이 ETF는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기준 85~98% 등위에 해당하는 종목에 투자한다.

VBK는 스몰캡을 편입하고 있다는 특징으로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지만, 629개의 종목에 약 0.6% 비중으로 분산투자 하면서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

VBK는 CRSP US Small Cap Growth TR Index를 추종하며, 이 지수는 3년 EPS 성장률, 주당 매출액 증가율, ROA, 자산대비 투자 비중 등을 기준으로 성장주를 분류한다.

김종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VBK는 대형주 중심 ETF보다 미국 경기 회복 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기대로 올해 연초 이후 5억5300만달러(22일 기준)의 자금이 순유입됐다.향후 경기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VBK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망 ETF로 꼽은 PDP(Invesco DWA Momentum ETF)는 미국 증시 상장 기업을 편입하는 모멘텀 스타일 ETF이다.

이 ETF는 지수 대비 상대 수익률과 세부 산업 내 상대 수익률 등을 기준으로 모멘텀이 우수한 100개의 종목에 투자한다.

종목의 상대 수익률을 기준으로 편입하는 만큼 주식에 대한 기본적 분석보다는 주가 모멘텀을 중시한다.

PDP는 미국 상장 대형주와 중형주를 편입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으며, 중형주 비중이 높은 편이다.

PDP는 경기확장 중후반기에 유망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 산업, 자유소비재 비중이 각각 23.9%, 21.6%, 19.7%이다.

김 연구원은 “두 ETF 모두 경기확장 중후반기에 수익률이 부각된 기술 섹터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좋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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