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카드 MZ직원들이 콘텐츠·마케팅 주도
뉴스종합| 2021-07-01 11:44
임영진(앞줄 왼쪽 두번째) 신한카드 사장이 지난달 30일 오픈한 신한카드 본사 옥상정원에서 MZ세대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임영진 사장)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전사 혁신을 주도, 하반기 사업전략에 이들 의견을 대폭 반영키로 했다. 이를 통해 MZ세대 마케팅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브랜드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MZ세대의 전문 역량을 경영에 반영하는 역멘토링(Reverse mentoring)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미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연계 신사업부터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신한PayFAN’의 뉴 브랜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MZ세대 맞춤형 브랜드 혁신 등이 역멘토링을 통해 추진되는 대표 사업들이다.

특히 8월 출범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신사업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MZ세대 워킹그룹들이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과 플랫폼 마케팅, 각종 브랜딩 업무에도 참여 중에 있다.

‘R Square 컨설턴트(이하 알스퀘어)’, ‘영끌추진단’, ‘브랜드 크리에이터(Brand Creator)’가 그 주역들로 각 그룹별로 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Reverse everything & Realize everything’을 의미하는 ‘알스퀘어(R2)’는 실무 경험을 갖춘 영역별 전문가들이 기존 조직 편제와 부서간 한계를 뛰어넘어 현업의 문제점을 CEO와 소통을 통해 직접 해결하고, 프로젝트 단위의 신사업 발굴 및 맞춤형 제안서를 도출하는 컨설턴트 조직이다.

‘영끌추진단’은 미래 고객군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등 영업 활동 혁신을 위한 조직이며, ‘브랜드 크리에이터’는 브랜드 제고 활동에 관심있는 MZ세대의 창의적 집단지성 조직이다. 이 두 그룹도 경영진과 핫라인을 통해 경영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서경원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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