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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블롬달…서창훈과 짝 이뤄 3쿠션 WGP 복식 조별 결승 진출
엔터테인먼트| 2021-07-03 12:35
한팀을 이룬 블롬달과 서창훈이 나란히 서서 서창훈의 수구 진행을 지켜보고 있다.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이 속사(速射)라고 못할까. 공격시간 15초 제한 룰이 적용된 ‘슛아웃 복식’ 경기에서도 예의 화력을 과시하며 결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2021’에서 차명종-무랏 나시 초클루, 토브욘 블롬달-서창훈 팀이 각각 조 1위를 차지하며 조별 결승전에 진출했다.

블롬달-서창훈 팀은 전날일 1일 복식 첫 경기 김동훈-사메 시돔에게 25 대 7로 크게 패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2 경기부터 2일 5~7 경기까지 내리 6연승하며 6승 1패를 기록해 A조 1위를 차지했다.

블롬달은 대회 전 인터뷰에서 “나이(58세)도 있고, 뛰어다니는 급한 경기 방식은 자신없다”고 말했지만, 막상 경기에서는 경쾌한 리듬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복식 파트너 서창훈과도 좋은 케미를 보여줘 슛아웃 복식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조에서는 초클루-차명종 팀이 대회 첫날 3승 1패를 기록한 뒤, 둘째날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둬 마찬가지로 6승 1패로 B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두 팀은 각 조에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고, 최종 순위에서 최소 3위는 확보했다.

A조에서는 최성원-다니엘 산체스 팀은 연속 2경기를 연속으로 패하며 2패로 리그를 시작했으나 이후 5개 경기에서 에버리지 2.12를 기록하며 5연승을 달려 5승 2패로 A조 2위를 차지했다. 황봉주-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팀은 최성원-산체스 팀과 5승 2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36 대 25로 밀려 조 3위를, 김준태-디온 넬린 팀은 3승 1무 3패로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B조에서는 응옌 쿠억 응옌-타이푼 타스데미르 팀이 5승 2패로 2위를 차지했고 최완영-강자인 팀은 허정한-딕 야스퍼스 팀과 3승 1무 3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앞선 최완영-강자인 팀이 3위를, 허정한-딕 야스퍼스 팀이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는 조별로 이뤄진다. 먼저 각 조에서 3, 4위를 차지한 두 팀이 먼저 대결을 펼치고 승자는 조 2위로 올라온 팀과 다시 경기를 펼치게 된다. 여기서 이긴 팀이 조1위 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3일 열리는 조별 플레이오프와 최종 결승전은 각각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 우승팀에는 1000만 원(총상금 2900만 원)이 주어진다.

인터불고 원주 WGP 대회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경기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빌리어즈TV, 지상파 MBC, KBSNSPORTS, MBCNET을 통해 TV 생중계되고,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 유튜브 등 인터넷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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