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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페더러' 윔블던 테니스 16강 진출 기염
엔터테인먼트| 2021-07-04 08:57
로저 페더러가 4일(한국시간) 열린 캐머런 노리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을 받아 넘기고 있다.[A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8위·스위스)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테니스에서는 환갑 진갑 다지난 셈인 마흔살의 페더러가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3501만6000파운드·약 549억원) 남자 단식 16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자신보다 15살이나 젊은 캐머런 노리(34위·영국)를 3-1(6-4 6-4 5-7 6-4)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16강에서 26세의 로렌초 소네고(27위·이탈리아)와 또 한번 노장투혼을 불태우게 된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 전체로는 69번째 단식 16강에 진출했고, 개인 통산 1250승 고지에도 올랐다.

페더러와 소네고는 2019년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한 번 만나 페더러가 3-0으로 이겼다.

페더러가 8강에 오르면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후베르트 후르카치(18위·폴란드) 경기 승자와 만난다. 우승도전은 쉽지 않아보이지만, 나이를 잊은 페더러의 승전보는 테니스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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