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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
뉴스종합| 2021-07-05 15:25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SK머티리얼즈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SK머티리얼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2767억원, 영업이익이 18% 증가한 667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5일 예상했다.

반도체 고객사의 급격한 공정 전환으로 인해 특수가스 부문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실란 부문과 SK쇼와덴코의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실란 부문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LG디스플레이로의 출하량 증가가 크게 나타나며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라인 셧다운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을 대부분 상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SK쇼와덴코 역시 반도체 소재 판매량이 예상치를 넘어서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루고, SKM리뉴텍의 경우에도 반도체용 초고순도 액화 탄산의 출하량이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3분기에는 SK머티리얼즈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3200억원, 영업이익이 27% 증가한 795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연말과 올해 연초 이어졌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신규 증설 라인들이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NF3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SK하이닉스의 디램(DRAM) 신규 공정 전환이 본격화되며 SK트리켐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규 공정에 사용되는 하프늄 소재의 경우 제품 판가와 수익성이 기존 제품 대비 높기 때문에 전사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SKM리뉴텍의 반도체용 초고순도 액화 탄산의 출하량 급증세가 이어지고, SKM퍼포먼스와 SKM제이엔씨 역시 그동안 기대했던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소재의 판매 확대가 각각 나타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룰 것으로 판단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주가는 당사 예상과 같이 연초 이후의 기간 조정을 거친 뒤 NF3 턴어라운드와 SKM리뉴텍(반도체용 초고순도 액화 탄산), SKM퍼포먼스(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SKM제이엔씨(OLED 소재)의 실적 성장 본격화 등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2021년 3분기에 이러한 주가 흐름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업종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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