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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KPGA 코리안투어 네 번째 도전…‘화끈한 장타쇼’ 기대
엔터테인먼트| 2021-07-13 11:31
박찬호 [KPGA 제공]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또다시 출격한다. 지난 4월 군산CC오픈서 정규대회에 첫 도전한 이후 3개월 만의 출전으로, 새로운 경기방식에 어떻게 적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KPGA는 13일 박찬호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오는 22일부터 충남 태안 솔라고CC 솔코스에서 열리는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 나선다고 밝혔다.

KPGA 코리안투어 규정 제2장 4조 ‘대회별 추천 선수’ 카테고리에 따르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 10% 이하로 프로나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국가 상비군 이상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경력 보유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자격 요건 중 한 가지만 충족시키면 된다.

지난 4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공인 핸디캡 3 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받은 박찬호는 이번 대회 공동 주최사인 ‘THE CLUB HONORS K’의 추천을 받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찬호는 지난 4월 코리안투어 첫 정규대회 무대인 군산CC오픈서 1,2라운드 합계 29오버파 171타로 153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당시 1라운드를 마치고 “야구로 비유하면 안타도 많이 맞고 포볼도 적지 않게 내준 경기다. 4~5점정도 잃고 5회 투아웃에 강판당한 셈”이라고 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첫 신설된 이번 대회는 올해도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다.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처리된다. 박찬호 같은 장타자들에게 공격적 플레이를 유도하는 방식이어서 팬들에게 어떤 플레이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의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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