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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토종꿀벌 육성해 지구 생태 환경 살린다
뉴스종합| 2021-07-15 09:39
LS그룹 연수원인 경기 안성시 LS미래원 야외 정원에 설치된 토종꿀벌 양봉 시설에서 '한봉연구회' 소속 양봉 전문가가 토종꿀 생산 현황을 점검 중이다.[LS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LS는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이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토종꿀벌 육성 사업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LS미래원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살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토종꿀벌 양봉 농가 지원을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LS는 경기 안성에 위치한 LS미래원 내 유휴 부지를 토종꿀벌 양봉 장소로 제공한다. 사업 운영은 지역 농가 살리기 차원에서 안성시 양봉 전문가 단체인 '한봉연구회'가 맡는다.

LS미래원 양봉 장소에는 토종꿀벌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26개의 벌통이 설치된다. 11월경 수확이 예상되는 60kg의 토종꿀은 LS가 매 연말 개최하는 나눔 행사를 통해 안성 시내 복지시설과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꿀벌은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受粉)을 하는 곤충이다.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가량이 없어질 수 있다. 특히 토종꿀벌은 2010년에 유행한 '낭충봉아부패병'이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전체 토종벌의 90%가량이 폐사하는 등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국제연합(UN)은 2017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하는 등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상생경영의 일환"이라며 "지역사회 양봉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그룹 연수원인 경기 안성시 LS미래원 야외 정원에 설치된 토종꿀벌 양봉 시설.[LS 제공]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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