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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서울 지하철 8호선 ‘스마트 역사’ 만든다
뉴스종합| 2021-07-21 09:28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8호선 18개 역사에 스마트스테이션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잠실역에 지능형CCTV를 설치하고 관제실에서 CCTV 영상을 지켜보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LG유플러스와 하이트론씨스템즈 컨소시엄은 지하철 8호선 스마트스테이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18개 역사에 스마트스테이션을 조성한다.

스마트스테이션은 지하철 역사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능형CCTV와 3D맵을 통해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승객의 움직임과 사고 현황을 역무원이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해 역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시 철도와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2019년 지하철 2호선에 스마트스테이션을 구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역사를 가상공간에 재현하는 디지털트윈 ▷역사 내 사각지대를 해소한 지능형 CCTV ▷쓰러진 승객을 탐지할 수 있는 입체형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레이더 등을 통해 스마트스테이션을 조성한다.

디지털트윈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을 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제안한다. 지능형 CCTV는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교통 약자 서비스, 마스크 미착용자 검색 등 정보를 활용해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부정승차 탐지를 빅데이터 시스템과 연계해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통합 플랫폼, 유선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LTE-R 연동, 1~4호선 시스템(IP-MPLS망) 연계 등 세부 사업을 진행해 서울지하철 8호선 역사를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1~4호선 스마트스테이션 구축 사업 기술평가 1위에 오르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8호선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해 지하철·철도 스마트스테이션 분야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넘버원 지하철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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