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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사면 필요?'…이재명 "X" 이낙연-정세균 "△"
뉴스종합| 2021-07-28 16:34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들이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MBN과 연합뉴스TV 공동주관으로 열린 본경선 1차 TV토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박용진, 정세균,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TV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X' 푯말을 들었다.

이 후보 외 박용진, 추미애, 김두관 후보도 똑같이 'X' 푯말을 들었고 이낙연, 정세균 후보는 푯말을 옆으로 들면서 O,X를 고르지 않았다.

추미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연인원 1700만명의 국민들이 함께했고 광장에 함께 하지 않았더라도 국민이 주권자로서 심판내린 것"이라며 "정권 담당자나 국회가 함부로 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반면 정세균 후보는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사면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만들어지는 게 중요하다. 대통령께서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잘 살피고 계실 터"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경우에 따라서는 공개적, 공식적 아닌 다른 방법으로 대통령께 사면을 건의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하고, 이런 의견 제시 있을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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