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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클락공항 2터미널 완공, 비대면 ICT 대거 도입
라이프| 2021-07-29 08:49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필리핀 북부의 팜팡가에 자리한 클락국제공항의 제2여객터미널 공사가 완료돼,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새로 완공된 필리핀 클락국제공항 2터미널엔 비대면시대 ICT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최근 완공된 필리핀 클락국제공항 제2터미널

29일 필리핀관광부에 따르면, 클락국제공항의 제 2여객터미널은 COVID-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수화물처리, 비대면 탑승객 체크인 및 체크아웃, 레스토랑 비대면 주문 시스템 등 공항 이용객들을 위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비대면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건물의 물결 모양은 해발 1000미터가 넘는 휴화산인 아라얏 (Arayat) 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내부 천장의 패턴은 팜팡가의 필리핀 전통 수공예 랜턴인 파롤(Parol)을 나타낸다. 필리핀을 입국하는 여행객들이 현대 필리핀 건축에 대해 영감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녀는 또한 “클락 공항과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 육상 및 해상 기반 시설을 갖추면 필리핀 관광이 회복되는 데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국제관광업계는 새 터미널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면, 마닐라 공항의 혼잡도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필리핀의 관광 산업이 회복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2019년 클락국제공항을 방문한 여행객 수는 총 198만 명이었으나 코로나사태로 2020년 49만명, 올해 상반기 5만여명으로 감소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회복력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커뮤니티 변환(TouRIST) 프로그램, 관광 도로 인프라 프로그램(TRIP) 및 공항 개발을 위한 활용 기반 시설 프로그램(LIPAD) 등 컨버전스 이니셔티브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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