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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이크코리아, 블록체인 기반 한우 사육농장 열어
뉴스종합| 2021-07-30 16:21
유라이크코리아가 경기 화성시에 문을 연 '블록체인 라이브케어 1호 농장. [유라이크 제공]

스마트축산 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가 경기 화성시에 블록체인과 IoT 기반 생체정보 수집 한우 사육농장을 열었다.

이 회사가 조성한 ‘블록체인 라이브케어 1호 농장’은 경구투여형 바이오캡슐(Bio-Capsule)을 통해 비육우의 생체데이터를 실시간 취득한다. 비육우 사육 때 발생하는 주요 질병인 고창증(제1위가 팽창하는 질병), 식체 등과 관련된 이상 상태를 감지해 건강한 성장에 방해되는 요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블록체인 서버로 전송돼 관리된다. 외부 부착형 이표와 달리 위·변조가 불가능해 개체 이력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유라이크 측은 설명했다.

유라이크 김희진 대표는 “전 세계에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요구가 높아져 ‘블록체인 라이브케어 1호 농장’을 개소했다. 라이브케어 솔루션을 활용해 가축의 생육 단계에서부터 출하, 육가공, 유통 단계까지 관장할 수 있는 축산물 이력추적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유라이크는 올해 첫 한우농장 개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국내 비육우 10만두를 데이터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암호화된 개체별 이력관리를 통해 건강한 소고기를 공급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바이오데이터, 인공지능(AI), 센서기술 등이 접목된 통합플랫폼 사업을 필두로 축산 헬스케어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안전한 먹거리까지 책임지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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