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체조] 류성현, 마루 4위 메달권은 실패
엔터테인먼트| 2021-08-01 18:09
1일 오후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 결승전. 한국 류성현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 체조의 간판 류성현(19·한국체대)가 2020 도쿄 올림픽 무대에 결선에 출전 4위에 랭크됐다. 메달권 진입엔 실패했지만 상당한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은 남자 기계체조 마루에서 메달을 딴 바는 아직 없다.

류성현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기계체조 마루운동 결선에서 14.233을 받아 출전한 8명의 선수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김한솔은 13.066으로 8위에 머물렀다.

류성현은 이날 예선 때보다 높은 7.0 난도 기술로 결선에 올랐다. 류성현이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착지 과정에서 양 발이 마루를 벗어나는 실수를 한 것이 뼈아팠다. 양발 장외 페널티는 0.3점이다. 함께 출전한 김한솔(26·서울시청)은 13.066점,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단 류성현은 2019년 국제체조연맹(FIG)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 마루운동 정상에 오르고,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FIG 종목별 월드컵 대회 마루운동에서도 우승한 기대주다.

한국은 올림픽 기계체조 출전해 도마, 평행봉, 철봉, 개인 종합에서는 메달을 얻었바 있지만 마루에서는 아직 메달권 진입 선수가 없었다.

이날 마루 결선에서 금메달은 14.933을 기록한 이스라엘 돌고피아트 아르템이 받았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스페인의 자파타 레이델레이(14.933)와 중국의 샤오 루어텅(14.766)이 받았다.

돌고피아트는 스페인의 라이델레이와 동률을 이뤘지만, 사파타보다 0.1점 높은 기술 점수가 6.6점짜리 기술을 펼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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