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진화위, ‘충북 보도연맹 사건’ 등 818건 추가 조사개시
뉴스종합| 2021-08-13 11:52
서울 중구에 위치한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사무실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818건의 진실규명 신청사건에 대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진화위는 12일 제14차 위원회를 열고 ▷충북 국민보도연맹 사건 ▷경기 김포 지역 적대세력에 의한 피해 사건 ▷전남 장성군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 등 한국전쟁 전후로 벌어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을 중심으로 조사개시 결정을 의결했다.

충북 국민보도연맹 사건은 1950년 7월경 충북 충주·영동 일대에서 보도연맹원들이 경찰에 불려가 구금됐다가 정당한 재판 절차 없이 불법적으로 집단 학살된 사건이다. 6월에도 진화위는 비슷한 시기 충북 청원, 괴산 등에서 있었던 국민보도연맹 사건에 대한 조사개시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조사개시 결정으로 진화위가 조사할 사건은 모두 3092건으로 늘어났다. 진화위는 7월 말까지 8472건의 진실규명 신청을 접수받은 상태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 범위는 ▷항일 독립운동 ▷해외동포사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인권침해·조작 의혹 사건 ▷적대세력 관련 사건 ▷그밖에 역사적 중요 사건 등이다.

진실규명 신청은 2022년 12월 9일까지 가능하며, 진화위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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