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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부코페, 폐막공연까지 꽉 채운 10일간의 온라인 대장정 성공적 마무리
엔터테인먼트| 2021-08-30 13:30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 The Show Must Go On."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유쾌했던 10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일(금)부터 29일(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코미디 축제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29일(어제) 폐막공연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9회 ‘부코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공연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20일(금)부터 29일(일)까지 총 10일간 온라인 플랫폼 틱톡(TikTok)과 트위치(Twitch)를 통해 생방송으로 공연을 선보이며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29일(어제) 저녁 7시에는 틱톡과 트위치를 통해 코미디언 최양락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고 10일간의 ‘부코페’를 마무리 하는 특별쇼인 ‘최양락쇼’가 펼쳐졌다. 코미디언 박미선의 사회로 진행된 갈라쇼 1부에서는 40년 개그 내공이 빛나는 최양락의 대표코너 ‘알까기’와 ‘남 그리고 여’ 무대가 진행됐다.

또한 현진영과 팽현숙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 조관우의 미발매곡 ‘비가 오려나’ 등의 축하 무대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전유성과 김학래가 2021년 버전으로 재해석된 ‘알까기’에 힘을 보태며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해외팀 ‘웍앤올’, ‘졸탄쇼’, 김학도의 특별 모창 무대, 서남재의 ‘폴로세움’ 그리고 마지막은 최양락의 동료 전유성, 김학래, 김정렬, 이봉원, 김학도가 전하는 ‘최양락 그는 누구인가’로 데뷔부터 현재까지를 낱낱이 이야기하는 자리까지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2부에서는 10일간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 공연팀을 위한 시상이 진행됐다. '매직유랑단'의 박재근이 언택트 코미디상, ‘빵송국’은 열바다상, 해외팀 ‘레요’ 웃음바다상, '최양락 데뷔 40주년 특별쇼'가 부산바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시상 역시 비대면으로 진행된 만큼 수상팀들은 영상을 통해 재기 발랄한 수상 소감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박미선은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내년 10주년 때는 더 크고 멋진 무대로 활짝 웃으면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소감과 기대를 전했다.

처럼 폐막공연까지 시원한 웃음으로 가득했던 제9회 ‘부코페’는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공연으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귀 호강 제대로 한다”, “양락님 조금 있다가 혼나겠네”, “공연 하나하나가 다 킬링 포인트네”, “우리나라 코미디의 자랑” 등 극찬을 쏟아내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8월 20일(금)을 시작으로 29일(일)까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제9회 ‘부코페’는 내년에는 10회를 맞아 더욱 막강한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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