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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 솔로곡 ‘Ego’, ‘KBS 뉴스 9’ ‘찐경규’ 배경음악으로 자주 등장
엔터테인먼트| 2021-09-04 19:26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작사·작곡한 솔로곡이 방송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꾸준히 채택되고 있다.

1일, 카카오TV의 예능프로그램 ‘찐경규’는 오프닝 배경음악으로 제이홉의 ‘아우트로:에고’(Outro:Ego)를 사용했다. 프로그램 주제를 설명하는 이경규의 활기찬 모습과 Outro:Ego의 신나는 비트가 멋지게 어우러졌다.

‘찐경규’는 “40년 차 예능 대부 이경규와 모르모트 권해봄 PD의 티키타가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표방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1일 방송된 50번째 에피소드는 어린이 통학 차량을 본 후 자신의 차량을 정지시키는 ‘어린이 지킴이’ 운전자를 찾기 위한 〈찐경규가 간다!〉 프로젝트로 꾸며졌다.

‘찐경규’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드라이브스루2 : 국도의 의미〉 편에서도 약 1분 동안 ‘Outro:Ego’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이경규와 권PD가 시원하게 뻗은 국도를 달리며 대화하는 장면과 노래의 경쾌한 관악기 연주가 잘 어우러졌다.

‘Outro:Ego’는 공영방송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에도 사용되었다. KBS는 지난해 ‘KBS 뉴스 9’의 스포츠뉴스 코너 ‘오늘의 K팝’(Play Of Plays)의 시그널뮤직으로 ‘Outro:Ego’를 선택했다. 턴테이블 스크래치 사운드와 제이홉의 개성 있는 목소리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Outro:Ego’는 2020년 2월 발표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의 수록곡으로 제이홉이 메인 작사·작곡가로 활약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이 또한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자 하는 모습’을 담은 랩·힙합 장르의 곡이다.

발표 당시 해외 유명 매체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영국의 메트로엔터테인먼트는 “우울한 날의 해독제 같은 곡이다. 앨범의 최고 트랙 중 하나다”라고 극찬했다. 미국의 롤링스톤은 “앨범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을 안겨 주었다”라고 호평했고 미국의 컨시퀀스는 “심장충격기로 환희의 충격을 받는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캐나다의 익스클레임은 “피파 월드컵에 어울릴만하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Outro:Ego’는 미국에서 10만 유닛 이상 판매되었으며 스포티파이에서는 7700만 회 이상 스트리밍 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1억 15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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