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평)=박준환 기자]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재난재해 등 발생 시 비상급수용으로 공급하는 병입 수돗물인 물맑은양평水를 ‘무(無)라벨’로 생산해 친환경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10일 밝혔다.
생수에서 시작해 식음료 용기로도 확대되고 있는 ‘라벨프리’에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동참한 것이다.
물맑은양평水 측면의 비닐 라벨을 제거하고 정보를 양각으로 새겨 넣는 ‘무라벨’ 생산방식은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도와 재활용률을 높이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 방식이다.
이를 통해 양평군은 재난재해 등 발생 시 병입 수돗물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한걸음 더 앞장설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양평군은 ‘무라벨’, ‘라벨프리’ 열풍이 등장하기 전인 2018년부터 郡 자체적으로 병입 수돗물 경량화, 재질구조 개선 등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환경보호 기여에도 앞장서고 있다.
郡 관계자는 “양평군이 추구하는 양평형 그린뉴딜정책에 맞춰 친환경 물맑은양평水 생산을 통해 재활용률을 높이고 탈(脫) 플라스틱 사회 전환에 앞장서겠다”며, “지속적인 적극행정을 통해 선도적인 우수사례를 만들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탄소중립 실현에도 동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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