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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흠없는 후보로 민심 이동…제주도민의 선택이 대한민국 선택”
뉴스종합| 2021-09-18 12:52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제주를 찾아 “민심의 흐름 또한 바뀌고 있다”며 “될 것 같은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돼야 할 후보를 찾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도당에서 가진 제주지역 공약발표 ‘이낙연의 약속-제주발전 전략’ 기자회견에서 “흠 없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로 민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며 “우리 당의 네 번째 대통령은 세 분 대통령의 철학을 이어가면서 새롭게 발전시킬 인물이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제주 민심을 향해선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일곱 번의 대선을 치르는 동안 제주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제주도민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선택이었다. 제주도민들께서 이번에도 현명하고, 용기있는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저는 굳게 믿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국난과 양극화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적 소통과 통합으로 복지국가를 열어갈 적임자는 바로 저 이낙연”이라며 “정권 재창출이란 역사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그 일환으로 국회의원직도 내려놓았다. 모든 것을 비우고 오직 정권 재창출의 간절함으로 저 자신을 채우고 있다”고 했다. 제주도민 여러분, 저 이낙연을 도와 주십시오.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이 후보는 “4.3배보상을 내년부터 시작해서 5년 이내에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 대표 시절 반년 동안 처리한 법안 422건 중 가장 자랑스러운 법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주저없이 4·3특별법을 꼽는다”며 “4·3특별법은 우리 현대사의 처절한 상처를 어루만지는 ‘치유의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3특별법은 여수·순천, 노근리, 함평 등 전국에서 숨죽이며 살아온 민간인학살 피해 유족들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대통합의 길을 열었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성과”라고 말했다. 특히 “제주의 미래를 위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 평화의 섬 제주를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도도시와 ‘지속 가능한 제주,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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