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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필, 국내 첫 야간 프로골프대회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 우승
엔터테인먼트| 2021-10-15 10:44

박성필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국내 최초로 라이트를 켠 채 야간에 치러진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 오픈’ (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박성필(50)이 정상에 올랐다.

12, 13일 양일간 경북 김천 소재 김천포도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박성필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1타차 단독 선두에 오른데 이어 대회 최종일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7언더파로 2위 김두환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 경기는 박성필의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이기도 했다.

경기 후 박성필은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한 번도 못했는데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했다 유독 코리안투어에서 잘 안 풀렸는데 앞으로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며 “평소 연습라운드로도 야간에 경기를 안 해봤다 처음 해보는 야간 대회에서 우승을 해서 아직도 기분이 이상하다 예선을 거쳐서 본선에 진출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내가 코리안투어에서 4년간 함께 캐디를 해줬다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모습을 못 보여줘서 미안했는데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꾸준한 체력관리와 근력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해 내년에도 코리안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함께 도전할 계획이다 챔피언스투어에서 많은 승수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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