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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 尹 37.1%>李 35.4%…洪 35.9%>李 34.6”[KSOI]
뉴스종합| 2021-10-18 09:07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이상섭 기자·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지만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야권의 총공세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고, 일부 여권 지지층의 이탈마저 우려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7.1%를, 이 후보는 35.4%를 각각 기록했다. 격차는 1.7%포인트(p)로 오차범위(±3.1%p) 내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3.9%p 오른 반면 이 후보는 0.4%p 떨어졌다. 이 후보는 홍 의원과 대결에서 전주보다 0.6%p 하락한 34.6%를 얻어, 2.9%p 상승한 홍 의원(35.9%)에 뒤졌다.

가상 다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의 강세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 전 총장으로 정해진다면 윤 전 총장이 32.9%를, 이 후보가 32.9%를 각각 얻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5%, 심상정 정의당 의원 3.2%,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2% 등 순이다.

반면 야권에서 홍 의원이 최종 후보로 결정된다면, 27.5%의 홍 의원이 31.5%의 이 후보에 밀렸다. 이밖에 심 의원 3.9%, 안 대표 3.5%, 김 전 부총리 1.7% 순이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29.1%)과 홍 의원(28.5%)이 0.6%p 격차의 접전을 벌인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11.7%)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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