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운영 재개
라이프| 2021-10-28 09:20
[수원문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문화재단(대표 길영배)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수원화성 화서문과 장안공원, 행궁동 일대에서, 문화재청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사업 하나인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운영을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9월 24일에 개최했던 이번 행사는 중대본의 권고로 10월 한 달간 중단됐다.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를 주제로 펼쳐졌던 축제는 유네스코(UNESCO)에 등재된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화서문을 캔버스로 조선 후기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었던 정조의 문무예법(文武禮法)을 스토리텔링하여 영상과 조명으로 융합했다.

처음 개막했던 9월 당시 화려한 영상으로 연출된 미디어파사드(프로젝션 맵핑), 화서문 일대의 특수조명과 야간경관조명은 많은 관광객과 시민, 관련 전문가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내달 1일 재개와 함께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실경 야간공연과 워킹스루 형식의 시화전도 새롭게 준비했다.

실경 야간공연인 ‘미디어 퍼포먼스-만천명월 태평서곡’은 미디어파사드 중 ‘정조의 예(禮)’ 작품과 경기도무용단의 미디어 퍼포먼스를 융복합한 실감(實感) 공연이다.

인간 정조의 고뇌와 이상향을 드라마틱하게 전달할 예정이며, 11월 6일, 7일, 13일, 14일에 진행한다.

신규 프로그램인 시화전 ‘시(時)와 빛, 마음이 머물다’는 수원시 지역작가와 연계하여 단계별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극복, 희망, 힐링을 주제로 진행한다.

화성행궁 그린터널에서 워킹스루 형태로 진행할 시화전은 잔잔한 조명과 배경음악이 더해져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 희망 그리고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길영배 대표는 “가을밤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단계별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대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어게인,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준비했다”고 해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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