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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4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비정유 호조’
뉴스종합| 2021-10-28 17:18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에쓰오일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에쓰오일(S-Oil)이 올해 3분기 정제마진 반등과 윤활기유 사업 호조에 힘입어 549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4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93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11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5% 증가했다.

비정유부문(윤활기유·석유화학)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비중이 26.6%인 비정유부문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66.2%를 냈다.

윤활기유 사업부문은 매출 7112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매출 1조182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달성했다.

정유 부문에서는 매출 5조2230억원, 영업이익 1855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이 반등하는 시장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신규 고도화시설(RUC)을 포함한 핵심 설비의 가동률을 최대 수준으로 유지해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2% 상승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에 정제마진 상승세가 지속되고,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라 석유 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정유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기유 부문 역시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윤활기유 마진은 공급 확대와 원료 가격 상승으로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부문은 폴리머(올레핀) 계열은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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